• [번역소] 회회천문학사연구(1일차)
    `공부´/`해외의 천문학´ 2021. 5. 12. 18:31

    제 1장. 회족의 형성 및 이슬람 문화의 중국으로의 전파

    제 1절. 회회라는 명칭의 유래

    청대 강희 연간 출판된 한 책으로 회족 학자 유지(劉智)의 아버지 유한영(劉漢英)이 쓴 《회회원래(回回原來)》라는 책이 있었다. 이것은 고사(故事)의 형식으로 서술하는 방식을 채택했는데,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 당왕이 어느날 꿈에 머리에 무언가를 감은 사람이 서역에서 돌아오는 것을 보았는데, 사자를 하늘나라로 보내 왕을 알현하게 해서 사신을 파견해 내려오게 했다. 이후 사신과 당왕이 여러 담화를 하고, 하늘의 종교를 소개했고, 또 유, 불, 도교 각각의 관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니, 당왕이 성복하였다. 칙령을 내려 이슬람교를 "청진종교문"으로 봉하며, 또 사신으로 하여금 흠천감을 담당하도록 명했다. 이 고사는 사실에 완전히 부합하지는 않으나, 청대 사람들이 회회(回回)를 하늘나라 사람과 관련지었다는 인식을 알 수 있는 기록이 된다.

    명, 청대 사람들이 회회라는 말을 쓸 때, 보통 같은 나라(명, 청)의 회민(回民), 혹은 회족(回族)을 가리켰다. 그들은 대부분 크게 분산되고 작게 집중된 형태로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말은 중국어를 쓰며 이슬람교를 믿고 있는 사람들이다. 단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민족이나 이슬람교를 믿는 국외의 인민들도 역시 회회라고 칭할 수 있다. 다만 보통 그 앞에 특정 지역 또는 민족 명칭을 붙이게 된다. 보통 이슬람교를 믿는 새로운 지역이나 땅을 칭해서 회강(回疆)이나 회부(回部)라고 한다. 여기로부터 한 가지 기본 개념을 알 수 있다. 이른바 회회란, 주로 서역에서 와서 이슬람교를 믿고 있는 사람들을 회민(回民)이나 회족(回族)으로 지칭했던 것과 관련된 것이다.

    당나라 이전에는, 중국 사서에서 일찍이 회회라는 명칭을 찾아볼 수 없었다. 회회라는 명칭은, 북송 심괄의 몽계필담 이라는 책에서는, 실제로는 단지 파미르 고원 지역의 회흘 민족을 가리켰다. 원대로 내려오면서, 회회라는 말은 자주 출현하게 된다. 예를들면 회회법(法), 회회사(寺), 회회령사(令史), 회회인(人) 등, 그렇다면 회회라는 명칭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민족사가 ㅇㅇㅇ는 중국민족사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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